기독교 자료/그댄 아름다운 교사

제3장 반관리를 어떻게 해야하나? - (3) 반을 나누지 말자

gracegracr 2010. 1. 19. 17:42

(3) 반을 나누지 말자

 

지금 우리 주일학교 운영에서 구습을 벗어나지 못한 것이 하나가 있습니다. 물론 여러 가지 있겠습니다만 그 중의 하나는 반드시 고쳐야 합니다.
 어는 교회에서든지 연말이 되면 어린이들을 다 흩어서 반별로 숫자를 골고루 나누어 놓고 새로운 선생님이 담임하게 했지요. 이것은 우리가 지금까지 해오던 방법입니다. 물론 모두 다 잘못된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이제는 고정관념을 깨고 조금 달라져야 합니다. 어린이들이 교회 오고 싶어하는 첫째 이유가 선생님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둘째가 친구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그렇다면 굳이 선생님도 바뀌고, 친구들도 나누어지는 아픔을 왜 꼭 해야 합니까? 작년에도 그렇게 했으니까 금년에도 또 그렇게 해야 된다면 이제는 조금 연구해 봅시다.
 여러분, 반을 나누는 목적이 어디에 있습니까? 왜 연말이면 꼭 반을 나누어야 하느냐고요? 왜 그렇게 해야 합니까? 만일 숫자가 적은 잘못된 반을 살리기 위해서, 숫자가 많은 잘 되는 반을 나누어서 각 반을 골고루 만들어 놓고, 새로운 선생님과 새로운 마음으로 시작하자는 의미라면 이제는 중단하셔야 합니다. 왜냐고요? 잘 되는 반은 잘될 수 밖에 없는 이유가 있고, 잘 안되는 반은 잘 안될 수밖에 없는 이유가 분명있는데. 잘 안되는 반 때문에 잘 되는 반을 깨트려 버릴 수는 없습니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잘 되는 반은 잘 가르친 그 선생님과 함께 등반해서 더 잘되게 해야 합니다. 그 선생님이 능력이 있고 원하신다면 절대로 100명이 되어도 나누지 말아야 합니다. 왜냐하면 그 아이들은 그 선생님 때문에 모여든 아이들입니다. 그런데 선생님은 얼마든지 할 수 있는데 반 숫자가 너무 많다고 반을 한 반 나누든지. 아니면 또 적은 반으로 몇 병 뽑아서 떼어 보내신다면 반드시 실패합니다. 선생님 좋아서 왔는데, 친구가 그 반에 있는데... 선생님도 원하지 않고, 어린이도 싫어하는 일 절대 하지 마십시요,
 그러면 숫자가 적은 잘못된 반은 어떻게 하느냐고요? 적은 반은 적은 반끼리 합쳐서 숫자가 많게 하고. 책임 있고 성실한 3-40대 어머니 교사를 선정해서 그 반을 맡기고 그 반을 이끌어 가도록 해 보십시오. 그러면 잘 해보려고 선의의 경쟁이 생길 것입니다. 그리고 1년후에 결산해 보십시오., 엄청나게 달라지고 있는 모습을 보게 될 것입니다.

 이제는 주일학교의 모든 교육은 각 반 선생님에게 달려 있습니다. 어떤 선생님이 어떻게 전도하고, 어떻게 가르치고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교회가 희망이 있습니다. 이제는 우리 한국의 모든 교회가 어들들 머리숫자가 많다고 자랑하고 목회에 성공했다고 자랑할 게 아니라, 청소년들이 많이 모이는 옛날 교회로 다시 돌아가야 합니다. 그래야만 얼마 후 또 1,200만 성도가 됩니다.
 이제는 교회에서 어떤 행사를 해도 옛날처럼 어린이들이 모여들지를 않습니다. 그 전에는 교회에서 영화만 해도 아이들이 구름떼처럼 모였습니다. 성탄절, 추수감사절, 부활절 등 특별한 날이면 앉을 자리가 없도록 어린이들이 모였습니다.
 그리고 그전에는 여름성경학교를 하려면 보통 때 모다 더 많은 어린이들이 모여서, 100명 모인던 아이들이면 120면 이상 숫자를 늘려서 기념품도 준비하곤 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다릅니다. 보통 때 100명이 모였으면 70명 정도로 줄여서 준비해야 됩니다. 방학이 되면 많은 학원에서 우리 주일학교 어린이들을 다 빼앗아 가버리고 또 가정에서는 왜 그리도 가는 데가 많은지 어떻게 해 볼 수가 없습니다.
 그래도 해야 합니다. 그리고 저는 해 냈습니다. 4학년 여름 성경학교 때 전체47명 중 제가 맡은 4학년6반 아이들이 18명 모였으니, 4학년 반을 우리 반이 차지햇습니다. 저는 미리 부모님을 설득했고, 친구간의 우정을 잘 선용하였습니다. 다음 페이지에 읽어 보시고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교회는 좋은 친구를 만나는 곳이요, 또 내가 좋은 친구가 되는 곳입니다. 매년 반을 나누지 마시고 이제는 끝까지 선생님과 친구들이 함께 등반해서 좋은 친구들을 교회에서 만나고, 좋은 선생님으로 언제까지 오래오래 기억에 남는 교사가 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