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대서양을 가로지르는 대형 쾌속 정기선을 타고 유럽을 향해 출항했다.
승선한 그는, 다른 승객 과 함께 선실을 쓰게 되었다. 선실에 들른 후 배의 사무장을 찾아가 자기 금시계와 다른 귀중품을 배의 금고에 맡길 수 있는지 문의했다.
그는 보통 상황이었다면 절대 자신에게 그런 특전을 달라고 하지 않았을 테지만,
선실을 함께 사용할 남자를 보고 오는 길이라고 말했다. 그의 인상으로 판단해 보건대 그리 믿을 만한 사람이 아닌 것 같아 걱정스럽다는 것이다.
사무장은 ‘좋습니다, 주교님. 주교님의 물건을 맡아 드릴 수 있다니 저도 기쁩니다. 아까 다른 남자 분께서도 이곳에 와서 같은 이유로 귀중품을 맡기고 가셨습니다’
라면서 귀중품을 맡는 것이었다.”
신뢰는 위험을 무릅쓰는 일입니다.
먼저 믿음을 주는 사람이 궁극적으로는 승자가 됩니다.
내가 상대를 의심하면 그는 나보다 먼저 의심합니다. 남을 쉽게 판단하지 마십시오.
주님, 남들이 나를 믿는 삶을 살게 하소서.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남을 대접하라는 말씀대로 살고 있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