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내로 커서 그런지 나이가 먹었는 데도 다른 엄마처럼 헌신적으로 잘하지 못한다.
오늘 새벽엔 나도 다른 엄마처럼 엄마의 마음을 가지면 얼마나 좋을까?
목요일마다 교회에서 전도팀들을 노래하면서 밥을 준비하는 밥순이다.
작년엔 지원 안받고 밥을 해드렸는데 올핸 한주당 5000원씩 받아서 반찬을 만든다.
5000원 가지고 15명정도가 먹을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모색중에 ~~~~~
어느분한테 시래기를 주워달라고 부탁하고 삶아서 준비하고 멸치, 된장 고추장 양념해서
지진다,그리고 깻잎을 간장고추가루 양념해서 만들고.
김치 담글려고 온 배추 속깡하고..오이고추.쌈준비하고
양파김치.김치.오이무침해서 상을 차린다.
너무너무 맛있다고 식사하시는 분들을 보면서 마음 따뜻하고 뿌듯하다.
이것이 엄마의 마음인가?
권사님들은 웃기니라고 엄마 밥 더주세요.반찬 맛있으니 싸주세요...ㅎㅎ
우리 목사님은 밥 팔아도 엄청 손님 몰리겠다고...^^
목요일 날이 기다려진다고 좋아하시니 ^^....
나도 엄마의 마음을 많이많이 소유하고 싶다..
일찍가서..김치담글 재료 사다놓고
오전 호박죽 화장지 나눠주는 부분 같이하고
오후에 김치 담궈 전달하면서.
연약한분들이 맛난 김치 받아들고 행복하면서 따뜻한 밥 드실것 생각하니
딸 말대로 엄마 오늘 페인된것 같아요 해도 행복^^
나도 이젠 주님안에서 엄마의 마음이 조금씩 조금씩~~ 증폭되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