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김의 책무 게을리하지 않겟습니다(예장합동 총회장 취임사)

[이기창 총회장 취임사] 섬김의 책무 게을리하지 않겠습니다

▲ 이기창 목사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올려 드립니다. 또한 오직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나님의 나라인 교회를 충심으로 섬기시는 우리 교단 전국 교회 성도님들 앞에 고마움의 인사를 머리 숙여 드립니다. 먼저 우리가 함께 가졌으면 하는 섬김의 신앙적 원리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새벽기도로 섬기겠습니다. 겸손으로 섬기겠습니다. 형제의 연합으로 섬기겠습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우리 교단의 헌법이 천명한 정치 원리와 예배 모범, 권징 조례, 신조,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 및 대소요리문답이 가르친 바 개혁주의 신앙과 신학 원리를 따라 섬기겠습니다. 저는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우리 교단의 모든 성도님들과 재임 기간 동안 다음과 같은 일을 섬기고자 합니다. 교단 설립 100주년을 맞이하여 무엇보다도 교단 신학과 신앙의 정체성을 바르게 하는 일이 급선무입니다. 신학교육의 최대 현장인 총신을 지원하고 감독해야 합니다. 개혁신학 없이 개혁교회는 없습니다. 신학교는 우리 교단의 심장입니다. 성장 동력입니다. 교수님들의 영성 강화, 직원의 처우 개선, 교단 신학의 정체성을 수시로 확인해야 합니다. 우리 이후의 시대가 다른 세대가 되지 않도록 청소년 경건 훈련을 체계화시켜서 교단 발전을 미래지향적, 획기적으로 이끌어야 하겠습니다. 또한 미자립, 도농산어촌의 교역자 지원 업무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향후 교단의 성경적 발전을 위해 중점 사업을 발굴하고 추진할 항구적 대책을 세우겠습니다. 우리 교단이 중심이 되는 한국 개혁교회와 우리 교단 신학의 국제화를 위하여 범세계적 신학대회를 정례화하면 좋겠습니다. 총회의 지도하에 총신과 GMS가 연대하여 섬기면 좋을 것입니다. 자유주의, 인본주의, 반기독교적 WCC 운동에 대한 항구적 대책을 세우겠습니다. 이단에 대한 항구적이며 범교단적인 대책을 수립하고 목회자, 평신도를 대상으로 하는 개혁주의 신학 강좌와 기도회를 노회적으로 실시하면 좋겠습니다. 이 일에는 총신과 기독신문의 역할이 클 것입니다. 교단 정치의 신뢰성을 구축할 일입니다. 교단 정치의 정직성, 효율성, 전망성, 창조성, 친근성, 상호소통성을 자리 잡게 하여 감동을 주는 총회가 되는 일에 최선을 다하여 보고자 합니다. 상비부의 사역을 활성화시키고 국익을 위해 힘쓰는 총회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우리 교단은 나라가 위기에 빠질 때마다 구국을 위한 열정과 기도에 헌신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교회는 나라의 심장입니다. 우리 교단이 우리나라의 건강한 심장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면 우리는 아무 것도 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만 구합시다. 하나님의 은혜가 교단 산하 모든 교회 위에 충만하시기를 진심으로 소원, 간구하면서 말씀을 마치고자 합니다. 주후 2011년 9월 19일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장 이기창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