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향기/다이어리

나의 어머님

gracegracr 2010. 2. 11. 19:57

 
      아들만 4인집에 큰며느리로 시집을 가게 되었는데 명절이
      다가오면 돼지 한마리 잡아서 부위별로 4등분해서
      한다리씩 가져 오는게 일이다...
        오늘 가져 왔다기에 내가 가서 한번씩 먹기좋게 잘라왔다.
        삼겹살.등심.앞다리살 뒷다리살.양지...(이런부위를 알게된
        연유는 신학교시절 방학동안에 알바를 했는데 도축장에서
        돼지 포장하는 작업을 3개월 한적있다..입술이 8군데나
        터지고 손은 작업풍이 나서 움직이도 못하는면서도 다녀
        알게 되었다....)
            갑자기 어머님이 소중하게 느꼈졌다.친정엄마도 아빠도
                시아버님도 다 주님품으로 돌아가시고 오직 어머님만..
                어머님이 돌아가시면 모든일을 내가 주도적으로 할것
                생각하니 아찔하다..
                딸처럼 대해주시는 어머님을 생각하니 눈물이~~~~~
                명절때 꼭 추도예배를 드려달라고 해서..그래요
                가능한 주님안에서 어머님말씀대로 해드릴려고 한다..
                남편과 돌아오는 길에.엄마 우리가 모셔야 하는데
                기회되면 우리가 모십시다.(지금은 베트남동서랑 살음)
                  언젠가는 시골집으로 들어가 살게 될것 같습니다.
                  사랑하는 어머니..오래동안 강건하게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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