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향기/시~~수필~~

[스크랩] 기름 준비

gracegracr 2010. 1. 20. 08:14

기름 준비 들꽃/김영자 슬기로운 다섯 처녀와 미련한 다섯 처녀에 대한 예수님의 비유가 생각나는 아침입니다 슬기로운 다섯 처녀는 등에 기름을 넉넉히 준비하여 늦게 도착한 신랑의 잔치에 들어갈 수 있었으나 기름을 적게 준비했던 다섯 처녀는 불이 꺼져 잔치에 들어 갈 수 없었습니다 저는 주님이 언제 부르실지 또 어떤 상황에서 부르실지 어떻게 부르실지 아는 것이 없습니다 다만 매일 태양이 떠 오르는 사실보다 더 분명한 것은 그 날과 그 시간이 분명히 내게도 온다는 것입니다 지금 숨을 쉬고 있는데 제가 숨을 쉴 수 없다는 것을 믿기는 어렵습니다 그러나 너무도 확실한 실존 앞에서 지금 제가 준비할 기름이란 모든 것을 “이것이 마지막일 수도 있어” 라는 마음으로 하는 것입니다 사랑도 용서도 말하는 것도 생각하는 것도 계획하는 일도 준비하는 일도 행동으로 옮기는 것도 범사에 마지막 작품처럼 가장 아름답게 하는 것입니다 그럴 수 만 있다면 신랑이 언제 오신다 해도 얼마나 기쁨으로 그를 맞이할 수 있을까요? 순간 순간 등불에 기름을 체우기를 열망하며 성령님의 도우심을 간구합니다

출처 : 땅에 있는 하늘나라
글쓴이 : 들 꽃 원글보기
메모 :

'삶의 향기 > 시~~수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초점  (0) 2010.01.22
[스크랩] 내 마음  (0) 2010.01.20
[스크랩] 잉태  (0) 2010.01.19
[스크랩] 고마운 심장  (0) 2010.01.19
[스크랩] 주님이 택하시는 길  (0) 2010.0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