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향기/다이어리

아버님 추도일

gracegracr 2011. 4. 11. 12:39

 

 

어머님한테 전화가 온다,

이번에 음식 무엇을 할것인가 물어본다,

어머님 무슨날이세요?

큰아들도 큰며느리도 아빠 추도일을 모른다 하고 웃고 넘겨주신다.

그런 어머님이 감사하다,

그리고 12일날이 추도일인데 손자 손녀들이 기숙사가고 해서 못참석한다고 걱정하신다,

어머님...아버님 천국가셨잖아요..

가족들 다 모여서 아버님기억하고 행복한 시간 가지는것이 좋지않겠어요

그래서 10일 주일 저녁에 모이기로 했다,

주 메뉴는 닭으로 정하고 생선탕.홍어회 겆저리.나물들....

난 시장을 봐서 일찍가는 동서에게 보냈다,

홍어도 미리재서 쫘~악 빼 무치기만 하면 되도록 해서 보냈다

다른 동서들은 과일준비하고

어머님은 아버님이 좋아하셨던 쇠머리찰떡.묵.식혜를 준비했다,

다 준비하고 나니 5시반이다,

우리 전가족 16명.친지5분하고 예배를 올려드렸다,

그리고 넉넉하게 한 덕분에 동서들이랑 같이 나누어 가져왔다,

모두분들이 다 맛있다고 행복해하고 싸달라고 한다,

 

어머님은 시장봐온것을 돈을 주려한다

아니에요 어머님..

 

집에 돌아왔는데 우리딸이 돈을 꺼낸다,

할머니가 주셨다고...^^

딸은 할머니 최고~한다..

이래저래 감사한 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