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향기/좋은글

흙.보석이 되다

gracegracr 2010. 5. 7. 16:52



고든 엘포트 라는 심리학자는 사람의 편견 의식을 연구하던 중에 사람에게 2종류의 믿음이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하나는 내제적인 믿음이 있고 하나는 부대적인 믿음이 있다. 이 말은 안에 있는 것이 있고 밖에 있는 것이 있다는 말입니다. 그래서 내제적인 믿음은 인격적이고 힘이 있고 확신이 있지만, 부대적인 신앙은 주로 형식, 의무, 전통, 이런 차원에서 머문다고 말했습니다.

우리가 이미 교회를 다니고 있는 분들을 향해서 회심의 필요성을 말하고 회개를 강조하고 은혜를 강조합니다. 그것은 부대적이고 외적인 믿음이 내제적이고 본질적인 믿음으로 늘 바뀌어져야 될 필요성이 있기 때문에 그런 것입니다.

20세기 인도의 유명한 전도자 선다 싱이 길을 가다가 사람들이 모여 웅성거리는 광경을 봤습니다. 무슨 일인가 궁금해 들여다보니 수도승 한 사람이 팔을 쳐들고 앉아 있었습니다. 그는 자신의 손으로 지은 죄가 많아 그 손을 스스로 벌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선다 싱은 그 모습이 하도 측은해 “수십 년을 그렇게 벌을 선다고 해서 그 손이 깨끗해지겠소?”라며 타일렀다고 합니다. 손뿐 아니라 온몸을 매질한다고 해서 새롭게 되지 않습니다. 명상이니, 고행이니 하는 것으로 옛사람이 새사람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의 기질을 바꾸는 것은 의복을 바꿔 입는 것처럼 쉬운 일이 아닙니다. 사실상, 우리 자신의 힘으로 기질을 바꾸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하실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은 우리를 부분적으로 수리하는 일이 아닙니다. 그분은 우리를 그리스도를 닮은 모습으로 완전히 다시 만들기 원하십니다. 옛사람이 십자가에 달려 온전히 죽어 그리스도와 함께 믿음으로 장사될 때 그 죽음에서 새 생명이 시작됩니다.

미국이 영국 식민지로 있었을 때 Virginia주의 Jamestown이란 정착지에서는 주일날 낮 예배 시간은 짧으면 2시간, 길면 5시간이나 되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주일날 낮 예배를 결석하는 죄를 지으면 그 날의 식량을 배급 받을 수 없었다고 합니다. 예배를 2주 연달아 결석하는 죄를 지으면 모든 사람 앞에서 엉덩이를 회초리로 맞았다고 합니다. 3번 연달아 주일예배를 결석하는 죄를 지으면, 6개월간 쇠고리에 매여 감옥생활을 해야만 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역사기록에 의하면 1번 내지 2번 교회를 빠진 사람은 있었어도, 3번 연달아 교회를 결석하여 감옥생활을 한 사람은 없었다고 합니다. 그 당시의 사람은 주일날 예배를 드리지 않는 것도 죄로 생각할 정도로 죄에 대하여 민감했습니다. 뉴 잉글랜드의 청교도들은 간음한 죄를 지은 사람의 이마에 Adultery의 첫 글자인 A라는 글자로 이마에 낙인을 찍기도 했습니다. 예전 사람들은 죄짓는 것을 두려워했습니다.

그러나 오늘날 현대인들은 죄를 대수롭지 않게 가볍게 생각합니다. 죄를 너무나 가볍게 생각하고 대수롭지 않게 생각합니다. 그러하기에 독일의 시인이었던 하이네는 하나님이 하시는 일은 죄를 용서하는 일이라고까지 말한 적이 있습니다. 우리는 죄를 더 이상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성경은 "죄의 삯은 사망이요"(롬 6:23)라고 엄숙하게 말합니다. 우리는 내가 죄인임을 깨닫지 못하면 용서의 기쁨을 체험할 수 없습니다.

어느 미국인이 IRS(미국 국세청)에 보내는 편지에 $1,000를 동봉하면서 말하기를 "지난번 세금 보고할 때 거짓으로 작성하여 양심의 가책을 받아왔기에 천 달러를 보냅니다. 앞으로 계속하여 잠을 잘 이루지 못하고 더 양심의 가책을 받으면 더 돈을 보내드리겠습니다" 라고 했다고 합니다. 확실한 사유의 은총을 입기 위해 철저한 회개로 죄에서 해방되고, 새 피조물로서 기쁨과 감사의 삶을 살 수 있기를 바랍니다.

청교도로서 영국의 의회지도자가 되어 영국을 실제적으로 다스렸던 Oliver Cromwell의 얼굴에는 혹이 있었습니다. 그의 초상화를 그리던 화가는 그의 얼굴에 있는 보기 흉한 혹을 그리지 않고 초상화를 갖다 주었는데 크롬웰 경은 얼굴에 있는 혹을 있는 그대로 그려오라고 다시 돌려보냈습니다. 암에 걸렸다가 기적적으로 병이 나은 사람은 지금 암에 걸려 고생하는 사람에게 많은 격려와 영감을 줄 수 있는 말을 할 수 있습니다. 확실한 사유의 은총을 입기 위해 철저한 회개로 죄에서 해방되고 새 피조물로서 기쁨과 감사의 삶을 살 수 있기를 바랍니다

영국의 비평가 존 러스킨은 그의 저서 「티끌의 윤리」에서 “하나님이 들어 쓰실 때 진흙은 무엇이 될 수 있는가”라고 질문하면서 “모래와 흙과 불이 하나님의 장중에 붙잡힐 때 사파이어가 될 수 있다. 진흙이 하나님의 장중에 붙잡힐 때 다이아몬드가 될 수 있다”라고 답했습니다.

부활하신 주님과 연결될 때 흙덩어리와 같은 우리는 사파이어나 다이아몬드와 같은 새로운 존재로 변화된다는 것이 기독교의 진리입니다. 부활하신 주님이 우리에게 영원한 생명을 약속하신 것을 믿어야 합니다. 우리의 인생이 아무리 위대할지라도 영생과 부활이 없다면 실패한 인생일 뿐입니다.

내 죄에서 주의 얼굴을 돌리시고 내 모든 죄를 없애 주소서. 오 하나님, 내 속에 깨끗한 마음을 만들어 주시고 내 안에 올바른 마음을 새롭게 해 주소서. <시편 51편 9~10절>

그러므로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창조입니다. 이전 것들은 지나갔고, 보십시오, 새 것들이 와 있습니다. <고린도후서 5장 17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