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종하면 행복합니다

순종하면 행복합니다.  

   언젠가 한 성도가 이렇게 고백했습니다. “목사님, 순종이 믿음인 걸 요즘 깨닫습니다.
   깨닫고 보니 순종이 얼마나 좋은지 그리고 중요한지를 알게 되었습니다. 자녀에게도
   이 소중한 가치인 순종을 물려주고 싶습니다. 순종이 이렇게 좋고 귀한 줄 예전엔
   몰랐습니다.”

   매일 자녀에게 그 날 받은 은혜의 말씀을 문자로 보내주며 사랑한다고 말한다는
   아버지 성도의 고백에 전율했습니다. 순종의 소중한 가치를 깨달았다는 성도의 고백을
   듣는 목사는 행복자입니다.

   너무나도 소중한 가치인 순종, 하지만 안타깝게도 우리는 순종을 그렇게 소중하게
   여기지 않는 세상을 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순종이 좋은 것이라고 말하기 위해서는
   때로 용기가 필요할 때도 있으니 말입니다. 

   순종은 좋은 것입니다. 순종이 얼마나 좋은 것인지를 아들에게 알려주고 싶어 썼던
   편지가 있습니다.

   사랑하는 아들 은형아, 순종하거라. 순종은 좋은 거야. 순종하면 잘돼. 하나님께서
   순종에 좋은 것을 참 많이 담아 놓았어. 하나님께서 순종하는 너를 위해 준비한 보물
   목록을 함께 볼까? 네가 순종하면 이 좋은 것을 다 받아 누리게 된단다.

   “네가 네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을 삼가 듣고 내가 오늘날 네게 명하는 그 모든 명령을
   지켜 행하면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를 세계 모든 민족 위에 뛰어나게 하실 것이라.”

   앞부분은 조건절이고 뒷부분은 결과절이야. 네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면 하나님이
   너를 세계 모든 민족 위에 뛰어나게 하실 것이다. 아들아, 이것이 하나님이 순종하는
   너를 위해 하신 말씀이야.

   순종은 네가 할 일이고 너를 세계 모든 민족 위에 뛰어나게 하는 일은 하나님이 하실
   일이야. 이것을 명심해라. 순서 바꾸면 안 돼. 스스로 모든 민족 위에 뛰어나게 되기
   위해 뛰지 마. 안타깝게도 스스로 세계 모든 민족 위에 뛰어나기 위해 순종하지 않는
   경우가 있어. 그러면 안돼. 네가 할 일은 네가 하고 하나님이 하실 일은 하나님이
   하시도록 해야 해. 은형아,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것과 세계 모든 민족 위에
   뛰어나게 되는 것 중에 어느 것이 쉽니? 

   이게 다가 아니란다.

   “네가 네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을 순종하면 이 모든 복이 네게 임하며 네게 미치리니
   성읍에서도 복을 받고 들에서도 복을 받을 것이며 네 몸의 소생과 네 토지의 소산과
   네 짐승의 새끼와 우양의 새끼가 복을 받을 것이며 네 광주리와 떡반죽 그릇이 복을
   받을 것이며 네가 들어와도 복을 받고 나가도 복을 받을 것이니라.”

   아들아, 이것이 순종하는 네가 받을 복이란다. 전천후로 모든 복을 주시겠다는 약속이야.
   이게 다가 아니야. 또 있어. 아들아, 하나님이 순종하는 너와 네 인생에 보호막을
   쳐주시겠대. 안전하게 해 주시겠대. 승리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겠대.

   “네 대적들이 일어나 너를 치려하면 여호와께서 그들을 네 앞에서 패하게 하시리니
   그들이 한 길로 너를 치러 들어왔으나 네 앞에서 일곱 길로 도망하리라.”

   이뿐만 아니야.

   “여호와께서 명하사 네 창고와 네 손으로 하는 모든 일에 복을 내리시고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주시는 땅에서 네게 복을 주실 것이며 네가 네 하나님 여호와의
   명령을 지켜 그 길로 행하면 여호와께서 네게 맹세하신 대로 너를 세워 자기의 성민이
   되게 하시리니 너를 여호와의 이름으로 일컬음을 세계 만민이 보고 너를 두려워하리라.”

   아들아, 순종하는 널 향해 하나님은 하늘의 보물창고를 열어 주셔. 하늘 보물창고에는
   참 좋은 게 많아. 그 창고 문을 여시고 그 안에 있는 걸 순종하는 네게 주시겠대.

   “여호와께서 네게 주리라고 네 열조에게 맹세하신 땅에서 네게 복을 주사 네 몸의
   소생과 육축의 새끼와 토지의 소산으로 많게 하시며 여호와께서 너를 위하여 하늘의
   아름다운 보고를 열으사 네 땅에 때를 따라 비를 내리시고 네 손으로 하는 모든 일에
   복을 주시리니 네가 많은 민족에게 꾸어줄찌라도 너는 꾸지 아니할 것이요.

   여호와께서 너로 머리가 되고 꼬리가 되지 않게 하시며 위에만 있고 아래에 있지 않게
   하시리니 오직 너는 내가 오늘날 네게 명하는 네 하나님 여호와의 명령을 듣고 지켜
   행하며 내가 오늘날 너희에게 명하는 그 말씀을 떠나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아니하고
   다른 신을 따라 섬기지 아니하면 이와 같으리라.”

   사랑하는 아들 은형아, 이게 다 순종하는 너를 위해 하나님이 준비하신 상급이란다.
   순종은 좋은 거야. 순종하면 잘 돼. 순종하면 인생이 풍성해져. 순종하면 행복해.
  
   사랑해요.

 

서울광염교회 조현삼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