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향기/시~~수필~~

[스크랩] 축복의 삶

gracegracr 2010. 2. 12. 08:05

축복의 삶 들꽃/김영자 제가 아직 이 땅을 밟고 살아있음은 축복하기 위함입니다 누구에게든 제가 복이 된다면 좋겠습니다 제게 줄것이 없다 할 지라도 저를 보기만 해도 살아 있다는 사실은 멋진 일이라고 느낄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지친 일손이 다시 일할 힘을 얻는다면 더 좋겠습니다 제 입술이 버릇처럼 웅얼대는 그 많은 축복기도들이 정말로 그대로 다 이루어 진다면 더 할나위없이 좋겠습니다 그렇게만 된다면 저는 정말로 축복의 천사가 될테니까요 축복되기위해서만 살게 하소서 봄 비처럼 따스한 태양처럼 서늘한 가을 바람처럼 엄마의 품처럼


출처 : 땅에 있는 하늘나라
글쓴이 : 들 꽃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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