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장 반관리를 어떻게 해야하나? -(8) 학교 선생님 성함을 외워 두자
8) 학교 선생님 성함을 외워 두자
교사 여러분, 금년에 내가 맡은 어린이가 어는 학교에 다니고, 몇 반이고, 담임 선생님은 남자 선생님인지, 여자 선생님인지 또 선생님 성함은 누구인지 알고 계십니까? 반드시 알아야 합니다. 왜냐하면 내가 그 어린이와 더 친해지고 그래서 관리하는데 전도하는데 엄청난 효과가 있기 때문입니다.
저는 3월초 새학년 새학기가 시작하는 날 어떤 방법으로든지 반별로 선생님 성별과 성함을 그 날 오전 중에 입수합니다.
아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만 그 중 하나를 공개한다면 상급생 하나를 만나서 반 담임 선생님 성함을 적어오게 합니다. 그것은 그리 어렵지 않습니. 봄방학이 끝나는 날 학급 교실 입구에 담임할 선생님 이름표가 써 있습니다. 그래서 그것을 보고 메모만 해오면 됩니다.
이 때 더 중요한 것은 그 선생님이 안경을 쓰고 계시는 것도 안다면 더 좋습니다. 그러면 선생님 성함을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새학년 등교 첫 날 어린이와 학부모님들은 선생님 성함을 알고 계십니다. 새로 오신 선생님도 만나고 희망에 부풀어서 돌아온 첫 날 저녁7시경 전화를 합니다.
“경미야, 너 금년에 몇 반 되었니?”
“ 1반이요”
“경미야, 넌 1반되었어? 그럼 김교진 선생님?”
“네, 그런데 선생님이 어떻게 우리 반 선생님을 아세요?”
“응, 선생님 친구야, 잘 알고 잘 만나지.”
이렇게 한마디만 해두면 이 어린이는 1년 동아 모범 어린이가 됩니다. 우리 선생님하고 친구라는데 조금은 잘 보이기 위해서 애쓰는 모습을 봅니다. 그리고 가끔은,“경미야, 김교진 선생님 잘 계시지? 언젠가 너희 선생님을 만났는데 경미 칭찬을 많이 하다구나, ‘공부도 잘하고, 친구 관계도 좋고, 명랑하고 아마도 경미, 네가 교회를 다니는 아이이기 때문에 그렇게 착한가보다’고 얼마나 너를 칭찬하면서 좋아하는지 몰라, 그리고 경미 아빠, 엄마도 참 훌륭한 사람들이라고 하시더구나. 앞으로 공부 더 잘하고, 선생님 말씀 잘 듣고, 부모님 말씀 잘 듣는 착한 어린이가 되어서 이 다음에 꼭 훌륭한 사람이 되어라.”
이렇게 3월 신학기를 시작하십시요.
부모님들까지 교회 선생님을 얼마나 좋아하는지 몰라요. 다음은 부모님을 만나는 방법입니다.
3월 첫 날 7시경 전화를 합니다. 엄마가 받았어요.
“여보세요. 저 광암교회 선생이에요. 안녕하세요? 경미가 금년에 1반이 되었지요? 축하합니다. 그리고 금년에 경미 선생님 잘 만났어요. 김교진 선생님이라고 학교에서도 모범 교사님이세요.”
“아니? 선생님께서 어떻게 우리 아이 선생님을 아세요?”
“네, 사실은 오래 전부터 잘 알고 지내는 선생님이에요. 자주 만나지요.”
이 말 한마디만 하면 금년 한 해 경미와 엄마까지 다 제 편이 되고, 학교 선생님보다 저를 신뢰하고 그리고 전화할 때마다 얼마나 반갑게 받아 주시는지 몰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