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교사는 복장이 단정해야 한다. 교사 여러분, 우리는 어린이들 앞에 서서 보여 주는 교사라고 했습니다. 그러므로 교회에서는 우리의 외모도 정말 중요합니다. 선생님들이 교회에 올 때에는 조금은 신경을 쓰셔야 합니다. 그렇다고 너무 비싼 옷을 입고 오시라는 것은 아닙니다. 또 너무 유행에 민감한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유행이 훨씬 지난 헌 웃을 입을 수도 없고요, 내가 가르치는 어린이들의 학년에 따라 조금은 다를 수는 있지만 적어도 교회 오는 선생님은 동창회 갈 때의 모습은 되어야 합니다.
늦게 일어나서 머리도 제대로 빗지 않고, 반바지 차림에 점퍼 하나 걸치고, 단추도 제대로 채우지 않은 채, 슬리퍼 질질 RMf고 교회 오는 선생님들오 보았습니다. 특별히 여선생님들이 늦게 일어나서 머리 감고 물기도 마르지 않은 채 나와서 계속 머리만 손으로 만지는 교사도 있습니다. 내가 지금 어디에 무엇하려고 왔나요? 우리는 지금 하나님께 예배드리려고 교회에 왔습니다. 그리고 어린이들을 가르치는 교사입니다. 교사 여러분, 어떤 모습이어야 합니까? 말로 표현은 하지 않지만 선생님들의 모습을 우리 어린이들이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자기들 나름대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바라기는 적어도 우리 어린이들에게 게으른 모습, 성의 없는 태도를 보여서 안됩니다.
교사 여러분, 지금 제 모습을 우리 반 어린이들이 닮아도 될까요? 자신있게 대답해 보세요. 언젠가 제가 어는 남자 선생님께 충고한 적이 있습니다. 그 선생님은 항상 교회에 올 때에는 집에서 자유스럽게 신고 다니던 슬리퍼를 신고 와서 예배드리고 또 어린이들 앞에 섭니다. 그래서 제가 몇 번 교사회의 때 간접적으로 이야기를 했니만 그래도 듣지 않더군요. 그 선생님은 페인트 가게를 하시는 분인데 집이 멀다 보니 가게에서 집에까지 못 가고 교회 올 때까지 일하다고 입은 그대로 온다는 것입니다. 얼마 후 그 반 어린이 전체가 슬리퍼 차림으로 앉아서 예배드리고, 공과공부하더군요, 저는 그 때 배웠습니다. 어린이들은 반드시 선생님 따라 간다는 것을...
교사 여러분, 우리 어린이들에게 교회 올 때의 모습도 가르쳐 주셔야 합니다. 어느 여름 성경학교 때 일입니다. 소년부 예배실에서 6학년 보조교사로 봉사하던 어느 여선생님께 사회를 부탁했습니다. 제가 그 선생님의 옷차림을 확인하지 않았습니다. 이게 웬일입니까? 뒤 등판이 하나도 없는 옷에다가 또 치마 길이가 엄청나게 짦은 옷을 입고 높은 강대상에 올라 갔으니... 예배실이 갑자기 조용해졌습니다. 그리고 또 그 날따라 마이크 상태가 좋아 않아 애를 태우다가 그 마이크를 조종하는 수위치가 또 옆에 붙어 있더군요. 이 선생님이 예배 진행하다가 마이크 소리가 잘 안 난다고 뒤로 엎드려서 그 스위치를 만지더군요. 교사 여러분, 잘 생각해 보십시오, 5~6학년 어린이들이 예배드리는 곳입니다. 등판이 없는 옷을 입은 예쁜 여선생님이 짧은 치마에 높은 단상에서 어린이들이 보는 쪽으로 업드렸으니 어떤 모습일까요? 선생님들 상상이 가시지요. 덕분에 예배실은 조용해졌고 가끔은 자기네 귓속말로 수군거리는 소리만 들렸습니다. 이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게 막 들어간 여학생이라 학교에 가니까 지금 자기가 입은 옷이 유행이더랍니다. 많은 친구들이 그렇게 입고 다녔고 그래서 자기도 부담없이 그 옷을 즐겨 있었다는 것입니다. 어디까지나 유행하는 옷이니까 누구도 탓할 사람은 없습니다. 그러나 예배드리는 교회는 조금은 달아야 합니다. 여름이라고 너무 많이 노출되는 옷은 삼가야 하고, 너무 많이 보이는 티셔츠도 조심하셔야 됩니다. 남자 선생님들도 교회에서는 반바지 차림은 삼가야 하고, 점퍼 단추는 반드시 채우고 어린이들 앞에 서야 합니다.
옛날 이야기를 하나 할까요. 제가 어렸을때 이야기입니다. 우리 할아버지. 할머니들은 주일날 교회에 입고 가는 옷이 구별되어 있었습니다. 물론 그 때에는 지금처럼 옷이 많은 때가 아니어서 그랬는지 몰라도 주일날 교회 가실 때 입는 옷을 얼마나 아끼는지 몰라요. 교회 입고 갔다 오시면 치마는 치마대로 위쪽을 돌돌 말아서 벽에 걸어 놓으시고, 윗저고리는 구김살 가지 않게 잘 손질해서 보자기로 예쁘게 싸 두고 다음 주일날을 기다리지요. 정말 정성이 지극했습니다. 저는 지금도 그 못브이 보고 싶습니다. 아침 일찍 일어나 세수하고. 머리에는 피마자 기름으로 단장하고, 세모시 치마 적삼 풀해서 숯불 피워 다림질 잘해서 간직해 놓은 새하얀 모시옷 입고 교회 가시던 그 모습을... 이제는 볼 수 없는 옛날 이야기가 되고 말았네요. 교사 여러분, 우리 어린으들에게 주일날 교회에 갈 때에는 자기가 가지고 있는 옷 중에서 제일 좋은 옷을 입고 가서 예배드리는 모습을 보여 줍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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