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예배설교
여호와를 목자로 삼는 가정(시편23:1~6)
-추석을 맞이하여 각 가정에게 주시는 약속의 말씀-
오늘 말씀은 추석을 맞이하여 우리 가정에게 주신 약속의 말씀입니다.(1절 낭독) 하나님은 목자이시며, 목자를 따르는 자에게는 부족함이 없다고 하십니다. 우리 가족 모두에게 부족함이 없는 축복이 임하기를 바랍니다. 아멘. 목자를 따르는 양은 눈의 시력이 좋지 않습니다. 그러나 귀가 발달되었기 때문에 소리를 듣고 목자의 소리를 분간합니다. 제각각 다른 목자들의 양들이 우리에 섞여있더라도, 양들은 자신들의 목자의 소리를 정확히 분별한다고 합니다. 우리의 목자이신 하나님의 음성에 귀를 기울이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귀를 쫑그리며, 목자의 음성을 듣고자 해야 할 것입니다. 부족함이라는 것은 목자를 따르지 않는데서 오는 것입니다. (1절 다함께 낭독) 아멘!
그렇다면 목자가 양들을 이끌어 가는 곳이 어디일까요? 목자가 어디로 인도하는지를 분명히 이해하고, 흔들리지 말아야 합니다. 목표나 목적이 있다는 것은 약속을 구체적으로 믿고 기도하라는 것입니다.
첫 번째 약속의 말씀은 하나님은 푸른 초장과 쉴 만한 물가로 인도하신다는 것입니다.(2절)
양에게 필요한 것은 다름아니라 푸른 초장과 쉴 만한 물가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목자로서 우리의 필요를 채워주십니다. 가정의 필요를 채우고자 하십니다. 마음껏 양들이 뛰놀며 파릇파릇 싱싱한 풀을 뜯게 하십니다. 포만감에 통통해진 배를 대고 쉬면서 마실 물이 있는 곳으로 인도하십니다. 나의 가정, 나의 자녀에 지금 어떤 부족함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조만간에 부족함은 사라지고 넓은 초장이 열리고, 사막에 강이 흐르듯 물 소리가 들릴 것입니다. 현재의 부족함에 안타까워하고 낙심하지 마시고, 부족함이 채워지고 오히려 풍성함에 이르게 되는 모습을 구체적으로 마음속으로 그리며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이미 믿음으로 초장과 흐르는 물을 볼 수 있어야 합니다.
두 번째 약속의 말씀은 내 영혼을 소생시키시고 의의 길로 인도하신다는 것입니다.(3절)
아무리 눈앞에 산해진미가 있다 할찌라도 입맛이 없다면, 아무 소용없습니다. 정작 푸른 초장에, 물가에 왔는데 전혀 땡기는 입맛이 없는 것입니다. 이와같이 영혼이 병들면 그 어떤 축복도 소용이 없고, 인생이 복된 길로 갈 수가 없습니다. 나의 영혼, 나의 속사람이 분노와 미움, 우울증, 부정적인 생각을 능히 다스리지 못하는데 어떻게 믿음의 역사를 이루겠습니까? 그러나 목자이신 하나님의 음성에 주의 깊게 귀를 기울이고, 주의 말씀에서 깨달음을 얻고자 한다면, 나의 영혼은 아침의 태양처럼 회복되고 말 것입니다. 사람들은 보통 어떤 문제가 생기면, 원인을 타인이나 환경에서 찾으려고 합니다. 그러나 많은 부분이 내안에 문제의 해답이 있습니다. 목자이신 하나님은 모든 문제의 해답의 열쇠를 내안에서 찾을 수 있도록 내 영혼을 회복시키시고, 진리에 대한 깨달음을 주십니다. 본문의 “영혼”이라는 말은 히브리어로 ‘네페쉬’라고 하는데, 말의 뿌리(어원)가 ‘목구멍’입니다. 그러니까 ‘목구멍을 소생시키시고’라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양의 목구멍(입맛)을 회복시키듯이, 우리의 영혼을 소생시키신다는 약속의 말씀입니다. 우리의 모든 가족과 친족들의 영혼을 밝은 태양처럼 회복시키시고, 진리의 말씀으로 자유케 하실 것입니다.
마지막 세 번째 약속의 말씀은 모든 두려움으로부터 보호하시고, 원수 앞에 보란 듯이 진수성찬의 밥상을 차려주신다는 것입니다.(4~5절)
이 약속의 말씀은 목자의 음성을 따라가면, 어떠한 해도 받지 않을 것이고, 오히려 급반전으로 조롱과 멸시, 실패는 떠나고, 존귀와 영예, 승리가 주어진다는 것입니다. 목자에게는 지팡이와 막대기가 있습니다. 지팡이는 웅덩이에 빠진 양의 목에 걸어서 끄집어 올리는데 사용하며, 막대기는 사나운 맹수를 가격합니다. 목자에게는 지팡이와 막대기가 있다는 것을 잊지 마시고, 항상 평안에서 떠나 두려워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시편23편은 매우 회화적인 말씀입니다. 3절의 영혼(목구멍)을 회복시켜서 매우 귀한 밥상에서 넘치는 포도주잔으로 축배(5절)를 들고 있는 모습입니다. 그것도 원수의 목전에서 말입니다. 푸른 초장과 쉴 만한 물가처럼, 우리를 위해, 우리 온 가족을 위해 하나님이 예비하신 하늘과 땅의 기름진 축복의 밥상이 예비되어 었습니다. 현재의 우리 앞에 놓여 있는 어떤 방해나 원수에게 집중할 필요가 없습니다. 목장의 음성, 주의 말씀에 집중해야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예비하실 그 놀라운 기름진 축복과 은혜를 믿음으로 바라보고 선포하시기 바랍니다. 이 세가지 약속의 말씀을 붙잡고 늘 긍정적인 믿음으로 모두 다 받아 누리시기 바랍니다.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가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