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엉킨 영성9
/ 예수님께서 우리의 과거와 만나실 때
/마이클 야코넬리 작 / 마영례 역
실수 투성이의 삶을 살았던 사마리아 여인은
남이 선택하지 않는 정오시간에 물을 긷기위해 우물가로 나왔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그녀를 존중해 주었다.
예수님은 다른 삶들처럼 그녀를 대하지 않으셨다.
예수님 보시기에 그녀는 그녀는 구출될 수 있는,
배울 수 있는, 구원 받을 수 있는 사람이었다.
희망을 가질 수 있는 사람이었다.
실수에 실수를 거듭해 꼬인 줄을 끊을 수 있는 사람이었다.
예수님은 현제의 열망을 보셨으므로 과거는 상관하지 않으셨다.
우리도 그렇게 보실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
우리에게 붙여준 거듭된 실수와 연속된 실패와
구원받을 수 없는 사람이라는 딱지로부터
구원받을 있다고 생각하는가?
우리가 엉망진창으로 만들어 놓은 뒤엉킨 삶이
바로 우리가 예수님을 만날 수 있는 곳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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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문
무에서 유를 창조하셨던 역전의 하나님께서는
종종 삶의 위기 가운데서ㅡ
우리의 삶을 전폭적으로 변화시키기를 원하신다.
급기야는 불가능에서 가능으로, 어둠에서 빛으로,
절망에서 소망으로, 압제에서 해방으로, 속박과 구속에서 자유함으로…
우리를 거의 실신상태까지 이르도록 낮아지게 실패하도록 간과하신다.
따라서 지혜없는 자를 통하여 지혜있는 자를 부끄럽게도 하시고,
겸손한 자를 들어서 교만한 자를 꺾으시기도,
없는 자를 통하여 있는 자를 자랑할 수 없게 하시고
약한 자를 들어 강한자를 능멸하시기도 히시는
역사를 수없이 일을키시고 계신 살아계신 하나임이시다.
하나님의 생각과 보시는 시각은 이리 달라서 때로 우리를 당혹하게 하신다.
삶의 기준대, 가치관, 바라보시는 견해의 차이가 인간과 너무 상이하시고
평가하시고 미리 인간이 감히 예측할 수 없는 기발한 아이디어와
미래를 보시는 긍정의 시각이 너무 특이해서
우리는 오히려 하나님의 생각을 받아들이기에는
좁은 마음과 시야를 가졌기에
이를 따라가지못해 당황스럽기까지 하다.
예수님은 패로웠던 사도 바울을 다메섹에서 변화시키시고
결국 예수님의 사환으로 스스로 낮아진 그가 사역을 전개하면서
바울이 크게 깨달은 것은 더이상 인간의 행위와 율법에 종속된 것이 아니라
그가 성령의 법 아래서 누릴 수 있는 자유함이었다.
'약함을 들어내라. 약할 때가 곧 강함이라'는 것'이었다.
그리고 오히려 인간의 연약함과 실수와 허물을 드러내는 것이 좋다고 했다.
왜냐하면 그는 인간이 연약할 바로 그때
주님이 인간의 잘못된 궤도를 수정해 주실 수 있는 가장 적합한 기회요,
더욱 함께 역사하신다는 것을 그의 전 삶을 통해 깨달아 알게 되었기 때문이었다.
결국 인간이 겸손할 때야말로 인간이 주님의 마음을 받아들이고
의지하고 순종할 눈과 귀와 마음을 열수 있음을 알았던 것이다.
또한 인간이 실패할 그때 만사 모든 것을 내려놓고
예수님의 말씀에 귀 기울여 주목하고 순종할 수 있기에
하나님 편으로서는 그때가 인간이 하나님을 간절히 찾게되고
오히려 교제할 수 있게 되는 계기가 주어지기에
인간에게 고통을 허락하신다는 것!
게다가 그것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를
비로서 터득하게 된 것이었다.
우리의 죄와 허물을 용서하시려는 하나님!
회개를 통해 인간이 깨닫고 돌아오면 수치와 허물을
아담과 하와처럼 가리어주시려는
의지를 지니신 사랑과 긍휼의 하나님!
우리의 과거를 자꾸 들추어내어 위축되고 괴롭게 하려하시지 않으신 하나님,
있는 그대로 허물을 용납하고 더이상 그 죄를 추궁하시지않고
오히려 용기를 주시는 하나님!
때때로 하나님께서 연민의 마음을 가지시고
'왜 사랑하는 자녀인 우리에게 고난을 허락하시냐?'는 것을,
그 이유와 뜻과 깊으신 영적인 의미를… 깨달은진저!
그러므로 우리의 허물을 드러내며 주님께 나아가자!
연약한 마음을 포장하지말고, 외면을 꾸미는 것보다
마음을 단장하고 있는 모습 그대로
주님의 보좌앞에 담대함으로 나아가자!
[고후 5:17] "그런즉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 것이 되었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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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엉킨 영성
/마이클 야코넬리 작 / 마영례 역
불완전한 인간을 향한 하나님의 끊이지 않는 사랑에서- p.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