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말씀 묵상을 통해 누리게 된 축복 중의 하나는 깊이 생각하는 즐거움입니다. 생각한다는 것은 어려운 일입니다. 사람들은 생각하는 것을 싫어합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생각하는 것을 피할 수 있다면 무엇이든 합니다. 생각하는 것이 싫어서 술을 마시고 마약에 손을 댑니다. 어떤 사람은 생각하는 것이 싫어서 아파버립니다.
우리는 많은 것을 학교에서 배웠지만 생각하는 법을 배우지 못했습니다. 왜 생각해야 하며, 무엇을 생각해야 하며, 어떻게 생각해야 하는 지를 배우지 못했습니다. 저도 한때 생각하는 것이 싫었습니다. 생각하려고 하면 머리가 아팠습니다. 때로는 미칠 것 같았습니다. 생각은 많은데 생각이 잘 정리되지 않았습니다. 생각이 즐거움이 되기보다는 버거움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갖게 된 질문은 어떻게 하면 생각이 고통이 아니라 즐거움이 될 수 있도록 만들 수 있느냐에 있었습니다.
생각이 즐거움이 되기 위해서는 생각하는 훈련을 해야 합니다. 생각하는 훈련을 하기 위해서는 먼저 생각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깨달아야 합니다. 생각은 모든 것의 원천입니다. 생각에서 꿈이 나오고 비전이 창출됩니다. 생각에서 관점이 나오고 사람들을 대하는 태도가 나옵니다. 생각에서 아이디어가 나오고 창의력이 나오며 우리의 감정, 우리의 언어가 나옵니다. 또 생각에서 우리의 행동이 나옵니다. 우리의 행동은 우리의 습관을 형성하고 우리의 습관은 우리의 인격을 결정합니다.
생각에 따라 우리의 미래가 결정됩니다. 바울은 "육신의 생각은 사망이요 영의 생각은 생명과 평안이니라"(롬 8:6)고 말씀합니다. 생각의 방향에 따라 사망에 이를 수도 있고 영생에 이를 수도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임했던 재앙은 그들의 잘못된 생각의 결과 때문이었습니다. "땅이여 들으라 내가 이 백성에게 재앙을 내리리니 이것이 그들의 생각의 결과라"(렘 6:19상). 우리의 생각에 따라 축복과 재앙이 결정됩니다.
생각을 통해 우리의 과거도 바뀝니다. 생각을 바꾸면 과거가 새롭게 태어납니다. 생각을 잘 훈련하면 같은 사건이라도 다르게 해석하고 다르게 반응할 수 있습니다. 생각이 모든 것의 근원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생각을 따라 역사하십니다(엡 3:20). 마귀도 생각을 타고 역사합니다. 마귀가 가롯 유다의 마음속에 예수님을 팔 생각을 집어 넣었습니다(요 13:2). 생각은 하나님의 활동무대입니다. 또한 마귀의 활동무대입니다. 그런 까닭에 우리는 생각을 잘 훈련해서 마귀의 생각을 물리치고 하나님의 생각을 받아들여야 합니다.
생각을 잘하기 위해 훈련할 때 중요한 것은 독서입니다. 독서는 생각할 수 있는 자료를 제공해 줍니다. 생각할 자료 없이 생각하려고 할 때 머리가 아프게 됩니다. 좋은 생각의 흐름을 만들어주고, 좋은 생각을 품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좋은 책입니다. 좋은 책 중에 가장 좋은 책은 성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