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향기/말 잘해보기

영혼을 어루만지는 리더쉽

gracegracr 2010. 3. 9. 18:45

영혼을 어루만지는 리더십

하 용 조 목사

은혜의 리더십은 사람을 감동시키고 변화시킵니다.
그 기초에 긍휼과 사랑과 자비가 있습니다.
사람을 살리는 리더십, 그것이 영적 리더십입니다.
‘영혼의 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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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더십 축제의 주제는 영성과 리더십입니다. 요한복음 6장에 보면 살리는 것은 영이니 육은 무익함이라는 말씀이 있습니다.(요 6:63) 크리스천 리더십은 세상 사람들이 말하는 리더십과 개념이 다릅니다.

크리스천 리더십은 영성과 조화를 이루어야 합니다. 크리스천 리더십은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성령의 능력으로 이 세상을 어떻게 하나님 나라로 만드느냐는 것에 초점을 둡니다. 우리는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우리는 지옥과 같은 이 세상에서 평화의 사도가 될 수 있습니다. 영성만 있으면 가능합니다.

진정한 크리스천 리더십의 배경에는 ‘공동체’라는 개념이 있습니다. 하나님 자신이 오묘하게 ‘성부와 성자, 성령’이라는 공동체로 존재하십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커뮤니티입니다. 교회도 다양한 성격과 목적, 비전을 가진 사람들이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모여서 성령님이 인도하시는 목표, 하나님 나라를 향해 같이 가지 않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다양한 사람들의 은사를 활용해서 어떻게 하나님 나라를 이루어가느냐가 우리의 가장 중요한 목표입니다.

‘하나님의 주권, 예수님의 주되심, 성령의 리더십’. 이것이 삼위일체 하나님이 보여주는 그림입니다. 우리도 결코 홀로 있을 수 없습니다. 리더십의 본질과 원리는 삼위일체 하나님께 있습니다. 그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를 세상으로 보내셔서 세상 안에서 하나님의 리더십을 볼 수 있게 해주셨습니다.

영혼을 변화시키는 은혜의 리더십

이런 의미에서 리더십은 몇 가지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먼저 하나님께서 사람을 흙으로 지으셨다는 것에 있습니다. 그래서 사람은 태어나자마자 본능적으로 육체의 리더십을 갖게 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그 코에 생기를 불어넣으셨습니다.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으셨습니다. 이것이 오리지널 인간의 리더십입니다.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 받았기 때문에 우리를 보면 하나님처럼 느껴져야 합니다. 그러나 우리 조상이 사탄의 유혹에 넘어가서 죄를 받아들여 하나님의 형상이 다 파괴되어 버렸습니다. 그렇지만 예수님이 약속대로 세상에 오셔서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피를 흘리셔서 우리 안에 있는 사탄의 형상, 동물의 형상을 다 거둬주시고 우리 안에 하나님의 형상을 심어주셨습니다. 선한 마음을 심어주셨습니다. 성령의 기름 부으심을 주셨습니다.

영혼을 어루만지는 리더십은 병들어 죽어가고 방향을 잃은 양떼를 돌보는 것입니다. 영혼을 가슴에 품고 영혼을 살리는 리더십입니다. 영혼을 가슴에 품으면 부활합니다. 다시 살아나고 목적이 분명해집니다. 이번 축제에서 이러한 리더십을 여러분이 잉태하기를 축원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하나님의 형상을 회복한 우리의 무기는 폭력이 아니라 사랑과 용서입니다. 장발장은 도둑질을 했습니다. 도둑질을 했다고 말하는 것은 정의입니다. 정의대로 고발했으면 장발장은 감옥에 가야 합니다. 그러나 주교는 ‘도둑질한 것이 아니라 내가 준 것이다’고 말합니다. 이것이 은혜입니다. 은혜의 리더십은 사람을 감동시키고 변화시킵니다. 그 기초에 긍휼과 사랑과 자비가 있습니다. 사람을 살리는 리더십, 그것이 영적 리더십입니다. 영혼의 힘입니다.

예수님은 종교 전문가들인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에게는 오리려 화를 내셨지만 죄인들이나 창녀, 세리들에게는 언제나 자비로운 마음, 같이 아파하는 마음으로 접근했습니다. 여러분, 교회에서 설교를 하실 때 정의의 리더십으로 말하지 마십시오. 사랑과 긍휼의 리더십으로 말하십시오.

영혼을 살리는 리더십의 본질

영혼을 보듬고 변화시키는 리더십을 생각하면서 생각난 말씀이 시편 23편입니다. 여러분도 아주 잘 아는 말씀인데 이 말씀을 다시 묵상해보니까 여기에 ‘팔로우십’과 ‘리더십’이 나타납니다. 시편 23편에서 다윗이 하는 기도에 영혼을 살리는 리더십의 본질이 들어 있습니다.

“여호와는 내 목자시니 내게 부족한 것이 없습니다.” (1절)

1절에서 중요한 두 가지가 나옵니다. 참된 리더십은 관계를 만든다는 것입니다. 다윗이 하나님을 생각할 때 하나님은 목자십니다. 다윗은 방황하는 양떼고 하나님은 양떼를 기르시는 목자이십니다. 울타리를 벗어나 판단을 잘못해서 방황하고 죽어가는 양을 돌보는 목자가 진정한 리더십입니다.

리더십은 공급을 해주는 사람이라는 것도 발견할 수 있습니다. 갓 태어난 아이에게 집과 자동차를 주면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아이의 필요에 맞게 공급해주어야 합니다. 진정한 목자는 관계를 만들고, 그 사람의 필요를 알고 채워주는 사람입니다.

“그분이 나를 푸른 목장에 눕히시고 잔잔한 물가로 인도하십니다.”(2절)

진정한 목자는 양을 푸른 초장으로 이끌어주십니다. 목자는 양들에게 적당한 쉼을 허락해주어야 합니다.

2절에서 또 살펴 볼 것은 ‘잔잔한 물가로 나를 인도해주신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회복을 의미합니다. 진정한 목자는 양들이 어렵고 지쳐 있을 때, 배고프고 목마를 때 그 필요를 공급해줄 수 있는 사람입니다.

“내 영혼을 회복시키시고 당신의 이름을 위해 의로운 길로 인도하십니다.”(3절)

목자가 할 일은 양이 이리에 물렸거나 철망에 찢겼을 때 치유해주는 것입니다. 그리고 3절에 ‘그의 이름을 위하여’가 나오는데 이것은 인생의 목적입니다. 리더가 자기를 따르는 사람에게 가르쳐주어야 하는 것은 목적과 방향입니다. ‘그의 이름을 위해 우리를 의로운 길로 인도한다’는 것입니다. 목자는 가장 안전한 곳으로 양떼를 인도해주어야 합니다.

4절에서는 네 가지 중요한 키포인트가 나옵니다. 첫째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다닐지라도’에 있습니다. 목자는 양떼를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내몰 수도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연단시킵니다.

둘째 내가 두려워하지 않는 것은 하나님이 나와 함께하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보호하심이 있기 때문에 두렵지 않습니다. 고난은 나의 성장과 성숙을 위해 하나님이 만들어주신 방법입니다. 하나님은 신실하십니다. 하나님은 인자하시고, 영원하십니다. 우리가 이 사실만 믿으면 우리는 어떤 고난과 역경 속에서도 살아날 수 있습니다.

나머지 키포인트 두 가지는 ‘주의 막대기와 지팡이가 나를 안위하시나이다’에 있습니다. 하나님이 나를 훈련시키기 위해 가지고 있는 도구는 막대기와 지팡이입니다. 지팡이는 방향을 가리켜주고, 막대기는 이리떼를 막아주는 것입니다.

“주께서 내 적들 앞에서 내게 상을 베푸시고 내 머리에 기름을 부으셨으니 내 잔이 넘칩니다.”(5절)

5절에서는 세 가지가 나옵니다. 먼저 원수들 앞에서 상을 베푸십니다. 원수들이 공격해오는데 그 앞에서 만찬을 베풀어주시고 축제를 행해주십니다. 천국은 죽어서 가는 것이 아니라 여기서부터 시작한다는 의미입니다.

예수님을 모시고 있으면 어떤 억울한 환경과 고난 속에서도 하나님 나라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나에게 기름을 부어주십니다. 기름 부음을 받으면 세상이 순식간에 변합니다. 그래서 내 잔은 가까스로 겨우 차는 것이 아니라 흘러넘칩니다. 이것이 목자의 역할입니다. 교인들이 가난해도 신이 나서 걸어가고, 의욕과 열정이 넘치는 것입니다. 마지막 6절입니다.

“내 평생에 선하심과 한결같은 사랑이 진실로 나와 함께하실 테니 내가 여호와의 집에서 영원히 살 것입니다.”

평생 동안 그분은 나와 함께 계십니다. 하나님은 눈에 보이나 보이지 않으나 항상 계십니다. 여호와의 집에 내가 일순간만 거하는 것이 아니라 영원히 거합니다. 지상과 천국에서 영원합니다. 여러분은 행복할 것입니다. 왜냐하면 여러분은 목자의 리더십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은 승리할 것입니다. 그분은 나의 목자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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