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라 하면서 내가 더 소중했고
가슴의 눈으로
사랑하지 못했던 시간들이
한해가 저무는 창가에서
겨울 노을에 걸려 있습니다.
사랑하는 그대여
이별은 끝이 아닌 진정한 우리의 시작입니다.
받고 싶은 만큼 받지 못했고
주고 싶은 만큼 주지 못했던 마음을
새롭게 부활시켜
더 큰 눈으로
더 높은 투명함으로
우리 존재의 신비를 꽃 피우고 싶습니다.
창틈으로 밀려 온 하얀 눈이
노을과 함께 붉게 펄럭이네요.
지나간 것을 떠나 보내는 결단과 함께
새로운 것을 위해 인애로운 노를 젓게 해 달라고
주님께 영혼의 기도를 올립니다.
아이테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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